간농양 hepatic abscess

간농양이란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로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에 변화가 발생한 환자, 드물게 정상인에서도 세균이 방어를 뚫고 간에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감염이 정상 간세포와 간조직을 파괴시키고 그자리에 고름이 고이게 되면 간농양이 형성된다.

 

 

증상으로는 피로, 식욕 감소, 전신 근육통, 체중감소 등의 비특이적 증상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또 복통, 우상복부 압통, 황달 등이 있으며 발열과 황달, 우상복부 통증이 발생하면 전형적으로 화농성 간농양을 의심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10명중에 1명에 불과하다.

검사법과 치료가 발달하여 간농양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하고있다. 

간혹 진단이 늦어진 경우 복강이나 흉강 등으로 파열되어 복막염, 늑막염 등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진찰 후 임상적으로 간농양이 의심되면, 기본적인 혈액 검사를 시행, 발열이 있는경우 혈액배양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는 복부 초음파나 CT같은 영상 검사이다.

 

 

화농성 간농양의 치료는 고름의 배출과 항생제 치료로 진행한다.

 

 

간농양은 원인에 따라 화농성과 아메바성으로 나뉜다.

 

 

1.화농성 간농양

원인은 다양하나 상행성 담도염 , 담도폐쇄 후의 이차 감염 등 담도계를 통한 전파가 가장 흔하다.

간농양의 50%정도는 원인을 찾지 못하며, 이 경우 혐기성 세균이 원인균인 경우가 많다.

원인균은 반수 이상에서 다발성이나 대장균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내부 내용물의 액화 정도나 찌꺼기 등을 보기에는 균질한 저음영으로 보이는 CT에 비해 초음파가 낫다.

 

2.아메바성 간농양

아메바증의 가장 흔한 대장 외 발현이다.

임상 양상만으로는 화농성 간농양과 감별하기 어려우며,

급성 질환을 유발하기도 하고 복통과 설사가 가장 흔한 증상이다.

 

 

간농양의 CT영상 이다.

 

아래 영상들은 간농양의 초음파 영상이다.

 

초음파상에서는 대개 시간이 경과하면 경계가 분명한 저에코 병변으로 보인다.

내부 에코는 균일한 것부터 거칠고 복잡한 내부 에코를 갖거나 격벽 또는 액체 계면을 보이는 것까지 다양하다.

내부가 균일한 액체인 경우, 후방음향증강을 보일 수 있다.

가장 중심부 괴사 부위는 저에코로 보이고, 다음 바깥층은 육아조직층으로 고에코로 보이며, 바깥층은 치밀한 섬유조직이 많아 저에코로 보여 이중과녁 징후를 보인다.